새 자가진단키트 제품 허가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 "기존 제품보다 생산 용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검사기를 소형화한 새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품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진단키트 ‘스탠다드아이큐 코비드19 항원 홈테스트(이하 스탠다드아이큐)’ 제품을 허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허가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 사용이 가능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품목 수를 2개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자가검사키트인 ‘스탠다드큐 코비드19 항원 홈테스트’ 제품으로도 국내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스탠다드아이큐를 포함해 국내 허가를 받은 자가진단키트는 이 회사 제품 2종을 포함해 모두 6종이다.

스탠다드아이큐는 기존 자가진단키트와 달리 검사기 형태가 훨씬 단순해졌다. 기존 키트는 코로나19 항원을 감지하는 항체가 탑재된 종이가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실려있는 형태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플라스틱 케이스 없이 가느다란 스트립(막대) 형태로 된 검사지를 도입했다. 소변 검사에서 이용하는 검사지와 흡사한 모양이다. 검체가 담긴 튜브에 검사지를 넣으면 15분 뒤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조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빠른 공급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