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김영호 대표(오른쪽)와 엔파티클 고정상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제공=툴젠
툴젠 김영호 대표(오른쪽)와 엔파티클 고정상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제공=툴젠
툴젠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반 입자제조 전문기업 엔파티클과 유전자가위 전달을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생산공정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작년부터 기술 융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초적인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LNP를 이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전달한다. 치료 mRNA를 LNP에 효율적으로 담지(넣음)하기 위해서는 균일한 크기의 입자 생산 기술이 필요하다.

툴젠에 따르면 엔파티클이 보유한 미세유체 입자제조 기술은 연속적으로 균일한 크기의 LNP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툴젠의 유전자가위를 탑재한 LNP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치료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RNA와 LNP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툴젠의 유전자 치료제가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