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장기 관점에서 기술이전 잠재력에 주목”
차백신연구소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바이오 업종의 주가와 동반 하락 중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신약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 결과는 내년부터 나올 것”이라며 “이에 대한 선반영으로 올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인 ‘엘 팜포’를 기반으로 만성 B형간염 치료 및 예방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CVI-HBV-001’는 2019년부터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환자 모집 및 투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 좋은 결과를 확보하면 그 이후에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CVI-HBV-002’는 기존 백신에 반응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3세대 B형간염 예방 백신이다. 지난해 6월에 임상 1상이 승인됐다. 내년 임상 1상 최종 결과보고서 도출 이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인 ‘CVI-VZV-001’은 지난해 8월 임상 1상을 신청했다. 올 1분기 내에 승인받고 32명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임상 혹은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대한 임상 1상도 내년 상반기 내로 승인받아 추진한다는 목표다.
항암 백신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엘 팜포를 활용해 펩타이드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노인용독감 예방백신, 재조합 코로나 예방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하태기 연구원은 “향후 면역항암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나 항원보유 기업에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술이전할 잠재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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