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의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는 먹는(경구용) 메트로노믹 항암 요법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인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Biomaterial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메트로노믹 항암 요법은 저용량의 항암제를 매일 경구 투여하는 것이다. 아이큐어비앤피는 기존에 주사제형으로 쓰이는 약물에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한 경구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경구용 제제를 병용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결과다. 아이큐어비앤피와 박진우 목포대 약대 교수 연구진, 변영로 서울대 약대 교수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담즙산 수송체 선택적 결합을 통한 경구 흡수촉진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경구용 옥살리플라틴 제제와 경구용 페메트렉시드 제제를 면역항암제와 함께 1일 1회 투여했다.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 세 가지 약물을 병용투여한 결과 97.85%의 완전관해 및 항암 면역기억반응 형성으로 인해 암의 재발을 100% 억제함을 확인했다.

경구용 옥살리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 제제는 기존 주사제와 달리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Biomaterials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생체재료 분야 학술지다. 현재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은 12.479다. 2004년부터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매년 평균 1점씩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