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은 독자적인 상용화 세포은행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및 칠곡경북대병원과 수행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다. 회사는 202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정상인 50명에 대한 임상정보 수집 및 인체유래물로부터 세포 자원(피부, 혈액, 지방조직) 확보와 기증자 적합성 평가’ 과제를 수행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제공한 40세 미만 성인 50명의 인체유래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적합한 기증자의 사회·의학적 이력 및 제3자 분양에 대한 동의서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인체유래물로부터 확보한 다양한 세포 자원으로 국내외에서 판매할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확보한 세포 자원으로 은행을 구축하고,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달부터 신약 및 치료제 개발 수요가 있는 기업 및 전문 연구기관과 계약을 추진해,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 자원확보 및 상용화 목표를 위한 역분화줄기세포주 개발’에 대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법으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를 제작해, 독자적인 줄기세포 은행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독자적인 세포 은행 구축과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회사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