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구별용 유전자증폭(PCR) 시약으로 바이오니아, 코젠바이오텍의 제품이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 코젠바이오텍 두 곳이 국내 오미크론 변이 구별에 쓰일 PCR 제품을 질병관리청에 공급하기로 사실상 확정됐다.

질병관리청은 3시간 이내에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PCR 시약을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힌 바 있다. 오는 29일 전국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18곳과 권역별 대응센터 5곳에 오미크론 변이를 구별할 수 있는 PCR 진단시약을 공급한 뒤 30일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오미크론 구별용 제품 개발을 논의한 업체는 바이오니아, 코젠바이오텍을 비롯해 씨젠, SD바이오센서, 아토플렉스 등 5개사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오미크론 발생 사례를 보고하자 알파, 델타 등 기존 주요 변이 4종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PCR 진단시약은 개발하기 위해 민간 진단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