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AI 뇌경색 질환 솔루션 산자부 장관상 수상
제이엘케이는 김동민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2021 국가참조표준 활용 공모전’에서 ‘뇌 MR 영상 참조표준 데이터를 활용한 뇌경색 질환 솔루션 개발’ 사례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참조표준이란 측정 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국가가 공인한 표준 데이터다.

회사는 이번 대상 선정으로 뇌졸중 환자의 뇌경색 유형 분류 및 예측에 있어 솔루션의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뇌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3등급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또 보건의료 기술 ‘NET’ 인증을 획득했다.

제이엘케이는 한국인 뇌질환 환자 1만4000여명의 자기공명영상(MRI) 표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뇌경색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MR 영상에서 뇌경색 병변 및 발생 유형 등을 분석하고, 발병 3개월 뒤 예후 추정까지 전(全) 주기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16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폐질환 솔루션을 승인받은 데 이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뇌와 암 분야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민 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표준화된 참조표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성능 향상과 검증에 있어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글로벌 인허가와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수상금 전액을 한국인 뇌 MR 영상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