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내년 상반기 대사성질환 1상 결과 확인”
가장 개발이 빠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는 파킨슨병 적응증으로 자회사 뉴랄리를 통해 미국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염증을 일으키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단백질 ‘GLP-1’을 활성화하는 식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 앞서 완료한 1상에서 안전성과 다른 GLP-1 작용제에 비해 긴 반감기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 NLY01의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2023년 상반기 2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같은 물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한다. 내년 상반기에 알츠하이머병 2상을 북미 및 유럽의 100개 이상 임상시험센터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킨슨 및 알츠하이머병 동시 임상 중 하나로, 빠른 임상 결과를 도출해 신속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홍 대표는 “NLY01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퇴행성 뇌질환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미징 바이오마커 및 방사성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섬유화 질환 치료제 ‘TLY012’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신청했다. 이 후보물질은 FDA로부터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홍 대표는 “내년 말 1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2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만·당뇨병·NASH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도 순항 중이다. 대사성 질환 치료제 ‘DD01’은 비만을 기반으로 제2형 당뇨 및 NASH 등 다양한 동반 질환에 대한 동시평가가 가능하게 글로벌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이들 물질에 대해 중국 선전살루브리스와 선급금 4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홍 대표는 “내년 상반기 임상 1·2a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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