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재택 근무 체제를 연장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늘고 있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당초 내년 초로 예정했던 사무실 근무 체제 재개를 연기했다. 올해 말까지로 예정한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를 유지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부문별 책임자(CXO)가 각자 적합한 근무 형태를 선택하게 할 예정이다. 이른바 ‘유연근무제 2.0’이다.

통신 3사도 원격근무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장 회의의 경우 최대 20명, 집합교육은 최대 30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한 제한 사항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재택근무를 축소한 게임사들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근무 방식 재변경을 고민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