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NGenePlex nCoV qRT-PCR Kit)의 베트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3억원 규모로, 베트남 현지 분자진단 전문 대리점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엔젠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베트남 현지 병원 약 10곳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키트는 비강 비인두 또는 구인두와 같은 호흡기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이후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분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100%의 성능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dRp'와 'N' 유전자를 검출하는 제품으로 알파와 델타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 감염에 대해서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세대염기서열(NGS) 유전체분석을 통해 발견됐다.

엔젠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프랑스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외 매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 23일 NGS 기반의 인간백혈구항원 정밀진단 검사제품으로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혈액암 유방암 고형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NGS 진단제품으로 국내외 인허가를 취득해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