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백신센터 준공식 개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여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한국은 해외 기업들이 앞다투어 백신 생산을 위해 찾아오고 있는 국가며, 오늘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한국의 주요 백신생산 기업 대열에 합류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정부도 백신 생산 관련 원부자재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백신센터는 총 생산규모 10만4000L의 백신 생산시설로 완공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허기술인 알리타(ALITA)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공법으로 건설됐다.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생산해도 교차오염의 위험이 낮은 독립적 공간(스위트)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 스테인레스 스틸과 싱글 유즈(Single-Use)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해, 생산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기술이전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백신센터는 스푸트니크V 1차 접종용(아데노바이러스 26형) 백신을 연간 약 26억도즈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아데노바이러스 계열 백신뿐만 아니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 등 점차 생산 가능한 백신의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체 백신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백신센터는 올해 당사가 진출한 백신 사업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곳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인류에 공헌하는 다양한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