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분석
“에스티팜, CMO 증설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목표가↑”

삼성증권(40,150 -2.67%)은 30일 에스티팜(110,300 -4.09%)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위탁생산(CMO) 설비 증설 이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높였다. 내년부터 올리고 CMO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24일 올리고 생산 설비의 최대 생산역량(케파)을 2025년 연 2.3~7t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발표에 이은 추가 증설 발표다. 에스티팜의 생산 역량은 현재 300~900kg에서 내년1.1~3.2t을 거쳐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올리고 CMO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에스티팜은 선제적 투자 및 기술력으로 글로벌 CMO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서근희 연구원은 “올리고는 합성 기술에 따라 수율 차이가 극명하다”며 “에스티팜은 높은 수율을 가졌으며 글로벌 기업을 기존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이 위탁생산 중인 올리고 치료제 중 하나는 노바티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렉비오’일 것으로 추정했다. 렉비오가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에스티팜의 CMO 추가 수주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렉비오의 표적 환자수는 160만명이며, 최대 연 1t 규모의 올리고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렉비오 이후에도 여러 올리고 치료제가 발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1t 이상의 대량 생산이 필요한 B형간염(HBV) 치료제 4개가 발매될 것으로 봤다. 연간 2t 이상의 생산이 필요한 심혈관 치료제 5개도 발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설된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 설비가 완전가동(풀가동)되는 시점은 2030년으로 전망했다. 에스티팜의 증설 계획과 고객사별로 필요한 생산 물량을 예상한 결과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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