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4일 케어랩스에 대해 내년으로 예정된 ‘바비톡’의 태국 진출이 주가의 상승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낮췄다. ‘굿닥’에 대한 투자 증가로 올해 케어랩스의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상상인증권은 케어랩스의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5억원에서 51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케어랩스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40.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굿닥에 대한 투자 증가 영향이다. 굿닥은 케어랩스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굿닥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실이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자료 제공=상상인증권
자료 제공=상상인증권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케어랩스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으로 내년 태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2022년 회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태국 진출 성공 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돼 주가도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회사가 태국 성형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태국은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주변국 수요도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