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픈커넥트로 전세계 ISP 1조4천여억원 절감"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4일 "한국에서 인프라 및 망 사용료 관련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안다.

계속 책임있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며 회사 측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딘 가필드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미디어 오픈토크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협업해 넷플릭스 스트리밍이 효과적, 성공적으로 제공되면서도 망에 부담받지 않는 방법으로 협업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는 1조원을 투자해 오픈커넥트를 개발했다"며 "지난해 전세계 많은 ISP가 오픈커넥트를 이용해 1조4천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생태계가 ISP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올해 6월 1심에서 패소했으나 망 사용료 협상에 응하지 않자 9월말 SK브로드밴드가 반소를 제기했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 흥행을 계기로 망 사용료와 저작권 등 부당한 거래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국회와 정부는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넷플릭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딘 가필드 부사장은 전날까지 방송통신위원회 김현 부위원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자사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넷플릭스의 입장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예정된 면담을 취소했고 다른 의원들도 망 사용료 의무화를 법제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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