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마이크로니들’ 관련 연구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2021 산업기술 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성과활용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종료 3년차 과제 중 우수한 파급효과를 거둔 과제에 대해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향후 3년간 신규 과제에 지원할 때 우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우대 혜택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신규 과제에 지원할 때도 적용된다.

휴젤은 2015년 5월부터 2018년까지 ‘피부질환용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소재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세계 최초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마이크로니들 제형 및 화장품용 마이크로니들 기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휴젤은 비침습적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해 톡신을 전달하는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시술자의 번거로움과 환자의 통증이 수반되는 다한증을 치료 대상으로 선정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한증 치료제용 생체적합성 마이크로니들을 제작하고, 다한증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실험 모델을 구축했다. 또 마이크로니들 생산 전용 클린룸 시설도 완공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환자와 시술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