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는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차세대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 ‘멜로시라(Melosira)’의 항비만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멜로시라 연구개발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대량생산 및 공정개발 고도화 국책과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제주 테크노파크 및 제이디케이 바이오가 참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멜로시라는 제주 용암수에서 분리 배양한 미세 해조류다. 연구에서 항비만 항염증 항산화 효능 및 콜레스테롤 개선,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세포실험에서 멜로시라는 지방구 형성 및 지방합성 단백질 발현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단백질 발현을 억제했다. 동물실험에서는 고지방 식이대조군 대비 체중 증가율 및 총 복부 지방량 등에서 유의적인 감소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멜로시라 추출물의 영양·활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 후코잔틴, 총엽록소를 함유하고, 기능 성분들이 다량 농축돼 있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넥스트BT 관계자는 “제주도 용암 해수를 이용한 멜로시라 대량 배양과 주요 기능성 성분 함량을 높인 최적의 추출 조건을 찾아, 추출물의 대량 생산에도 성공했다”며 “매년 성장하는 다이어트 시장에서 독점 신소재 제품으로 자체 제품화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진행하면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