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의 일환으로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의 일환으로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원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원칩은 전국 5800여 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원칩을 구매한 뒤 원하는 알뜰폰 브랜드의 온라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센터에 전화할 필요 없이 즉시 개통된다는 설명이다. 그간 알뜰폰 가입을 위해선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해 택배로 받거나 사업자별 전용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LG유플러스가 원칩을 선보인 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U+알뜰폰 사업자들은 원칩 출시를 통해 편의점 제휴와 유심 제작·납품 등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원칩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원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엘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찐팬(진짜 팬)’으로 만들기 위해 원칩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