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
디오가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 인력 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증권가는 3일 실적 흐름 및 전망에 비해 디오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디오는 3분기에 39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35.5%와 33.2% 증가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20% 하회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돈 이유에 대해 해외 법인 설립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력 채용을 늘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보다 판매관리비율이 3.1%포인트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7%포인트 감소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높은 기저효과로 인한 3분기 실적 부담 및 임플란트 월간 수출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4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해외 법인 매출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도 디오가 디지털 치과산업(덴티스트리) 확장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1538억원과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에 비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봤다.

안주원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8월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며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