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 높일것"…"2025년 매출 22조 목표"
신설 SK스퀘어, 박정호 CEO 선임…"투자전문사로 차별화된 성장스토리"
조직개편·인사 마친 SKT 유영상호…"안정적 통신인프라 구축"(종합2보)
유영상 신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체제를 맞은 SK텔레콤이 2025년까지 연매출 22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영상 SKT 신임 CEO는 1일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유·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이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며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CEO 체제에서 S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T우주'로 구독 상품에 특화한 유통망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간 제휴도 넓힐 예정이다.

SKT는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SKT는 또 태양광 기지국 구축이나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 CEO는 "SKT 전체 구성원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SK ICT 패밀리' 전체로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One Team)'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신설된 SK스퀘어의 초대 CEO로는 분할 전 SKT를 이끌던 박정호 CEO가 선임됐다.

박정호 CEO는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SK스퀘어는 검증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액티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컴퍼니(Active Portfolio Management Company)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여러 회사의 가치가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한 발 앞선 투자로 현재의 가치를 더 큰 미래 가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SK스퀘어는 반도체, 플랫폼,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포트폴리오 자산과 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투자전문회사 정체성(Identity)으로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가며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해 그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로 구분해 운영하던 조직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기업 대 개인)와 B2B(기업 간 거래) CIC(사내독립기업) 체계로 전환했다.

SKT와 SK스퀘어는 사장 승진 및 신규 임원선임 등 임원 인사도 각각 단행했다.

유 SKT 신임 CEO 외에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도 SKT의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SKT와 SK스퀘어의 승진 인사.
◇ SKT 신규 임원
▲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 신상욱 AI서비스 담당 겸 아폴로 TF임원 ▲ 구현철 모바일 CO 정책 담당 ▲ 윤형식 인프라운용 담당 ▲ 조익환 메타버스 CO 메타버스개발 담당 ▲ 윤재웅 구독CO 구독마케팅 담당 ▲ 이동기 디지털 인프라 CO 클라우드/MEC 테크 담당 ▲ 진보건 모티베이션 담당 ▲ 최환석 경영전략 담당 ▲ 김대성 경영기획 커스터머기획 담당 ▲ 임정연 미디어 테크 담당 ▲ 이승열 PR 담당 ▲ 최화식 안전보건 담당 ▲하명복 지역CP 중부 담당
◇ SK브로드밴드 신규 임원
▲ 배재준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 담당 겸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획 담당 ▲ 박윤태 SK브로드밴드 지역CP 담당 겸 SK브로드밴드 부산CP 담당
◇ SK스퀘어 신규 임원
▲ 이헌 CIO1 MD (매니징 디렉터)
◇ SK쉴더스 신규 임원
▲ 조형준 SK쉴더스 TP본부장
◇ SK플래닛 신규 임원
▲ 김태양 SK플래닛 플랫폼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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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