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회간접자본으로 접근해야"
"메타버스 속 가상인간이 키플레이어로 뜬다"
"산업 움직임 보면서 종목발굴 기회 포착해야"
"메타버스 속 가상자산 뜨면 NFT 중요 역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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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 입니다. 이미 오고 있는 미래라면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운택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융합의 정도가 게임보다 높고, 더 활성화된 경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메타버스 분야 최고 권위자인 우 교수는 오는 29일 열리는 '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넥스트 플랫폼 메타버스가 온다'는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그는 "메타버스는 사회간접자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로나 전기처럼 누구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투자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경제효과는 범주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달려 있을 정도로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0억 소녀'로 화제를 모은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만든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의 백승엽 대표는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성장과 함께 가상인간이 키플레이어로 뜰 것"이라며 "'가짜'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인격체로 입지를 굳혀 새로운 형태의 지적재산권(IP)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사람 대신 아바타, 엔터테인먼트가 바뀐다'는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다.

백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성공 요인은 그 안의 콘텐츠에 달렸다"면서 "현재 방송국의 콘텐츠를 움직이는 힘이 연예인에 있는 것처럼 메타버스의 키플레이어 또한 가상인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메타버스가 만드는 경제 생태계'에 대해 설명할 장유주 제페토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이 되면서 우리의 삶은 인간관계부터 경제, 사회까지 큰 공백이 생겼다"며 "그 공백을 디지털이 채워줌으로써 현대 사회 속 디지털 전환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페토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장 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는 현실과 다른 이 가상공간에서도 사람들이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요소들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활동의 주체인 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가 기존 인터넷 플랫폼을 대체하면서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영역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포럼에서 '메타버스 시대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의할 김현용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메타버스 시장은 20조원 정도로 아직 작은 규모이지만 10년도 안 돼서 시장 규모가 1000조~1500조원 사이로 전망된다"며 "너무 트렌드만 쫓는 매매보다는 전체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30년간 글로벌 게임 체인저 기업들의 주가는 적게는 50배, 많게는 200배까지 올랐고 애플이나 넷플릭스, 테슬라 같은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는 항상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평균 수익률 상회)해왔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종목 발굴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및 NFT 투자' 강연을 맡은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이제 막 시작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와 연계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라는 큰 줄기와도 융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FT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소유를 증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단지 게임을 넘어 더 넓은 경제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메타버스에서 가상자산이 진짜 금융자산으로 여겨지며 실제와 같은 활동을 하게 될 때 NF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 - 메타버스가 바꿀 우리의 미래'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경닷컴 사이트 및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럼 참가를 사전 신청하면 사전 질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시청 URL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발표 자료도 제공됩니다.

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 사이트(event.hankyung.com/seminar/abcd2021)에서 사전 신청 가능합니다. 사전 신청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커피 모바일 쿠폰 100개, CU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 100개를 총 200명에게 드립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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