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 앱 '후후' 통계…스팸 신고 1위는 대출권유 유형
'공모주 열풍' 3분기 주식·투자 스팸 작년 동기비 58% 증가
올해 3분기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주식과 금융 투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며 이와 관련한 스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후후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를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약 22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지난 7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8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진행되며 스팸 신고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비트코인도 3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가상 화폐 관련 투자 스팸 신고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스팸 전체 신고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41만건 많은 약 756만건이었다.

후후앤컴퍼니가 스팸 통계를 집계한 이래 분기 신고 건수가 700만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다 신고 유형은 '대출권유' 스팸으로 약 240만건(31.8%)이며 '주식·투자'(30.3%), '불법·도박'(13%) 순으로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