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유럽 최대 바이오 협력(파트너링) 행사 ‘BIO-EU 2021’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BIO-EU 2021은 1995년부터 매년 50여개국 제약사들이 참여하는 바이오 제약업계 행사다. 신약후보물질 관련 사업(비즈니스)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자리에서 신규 표적(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등을 소개한다.

특히 GENA-104는 회사의 항체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첫 비즈니스 거래(딜)인 만큼, 최적의 파트너사와 조건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 면역항암 타깃 ‘CNTN-4’를 억제하는 항체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체결을 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GENA-104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SB-121은 자회사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자폐증(ASD)과 신생아괴사성장염(NEC)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현재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에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ABT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ABT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BIO EU에서도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회사의 항체신약과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비즈니스 딜 성과를 목표로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