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분석
SK바이오팜(98,100 -1.80%)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지난달 미국에서 9826건의 처방수를 기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처방 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NH투자증권(13,100 +1.95%)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글로벌 난치성 뇌전증 신약 처방수는 34만41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1.6% 줄었다.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처방 전월比 3.4%↑…다소 둔화”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의 처방수는 전월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74.2% 늘었다. 엑스코프리는 작년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올해 중반 10% 대의 성장을 기록한 데 비해서는 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코프리는 5월 10%, 6월 16%, 7월 7%, 8월 7%의 월 성장률을 보였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약물인 ‘빔팻’은 처방수 기준 79.4%의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전년 동기 대비 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빔팻은 내년 특허 만료 예정으로, 제네릭 시장 형성 후 엑스코프리의 시장점유율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오리지널 약물이 줄어든다는 점도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난치성 뇌전증 약물은 질환 특성상 경쟁관계 뿐 아니라 실제 처방(리얼월드)에서 병용 가능성이 있어, 내성 및 부작용에 따른 대체제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연간 2000억원의 판매관리비를 사용하고 있고,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시장 직접 유통의 효율성 재고 및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신경과 약물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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