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제약·바이오 업종 내 10월 투자 유망종목 추천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적과 연구개발 측면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개별 기업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의 긍정적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에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김정현 교보증권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퓨쳐켐

국내 유일의 방사성의약품 상장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있다. 진단 제품으로는 전립선암 ‘FC303’, 파킨슨병 ‘피디뷰’, 알츠하이머병 ‘알자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FC705는 방사성동위원소인 루테튬(lutetium) 177과 PSMA(전립선암 표면에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를 표적하는 펩타이드를 조합해 만든 항암제다. FC705는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올 4분기에는 미국 임상도 신청할 예정이다.

FC705와 동일한 기전의 경쟁물질로는 노바티스의 ‘177Lu-PSMA617’과 포인트바이오파마의 ‘PNT2002’ 등이 있다. FC705는 이러한 경쟁 물질 대비 3가지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FC705는 동물실험 결과, 경쟁물질 대비 종양 섭취(tumor uptake)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종양독성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투여용량이 적고 알부민을 통한 비특이적 결합 감소로 부작용 우려가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전립선암 진단 제품 FC303을 활용해 보다 종합적인 전립선암 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FC705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전이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의 최고 효능(be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노바티스는 최근 임상 3상을 통과한 경쟁물질인 PSMA617의 최고 연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치를 제시했다. PNT2002가 주력인 포인트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도 6억5000만 달러다. FC705의 1상 결과가 예정대로 발표되고 효능이 두 제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면, 현재의 시가총액은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추천종목 유한양행

얀센은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내성이 생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군(CHRYSALIS-2 코호트A)에서 객관적반응률(ORR) 41%(확정 ORR 32%), 4차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CHRYSALIS-2 코호트D)에서 ORR 21%의 높은 반응률을 기록했다.

얀센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속승인을 통한 빠른 발매(2022년 하반기 전망)와 표준 치료법이 없는 틈새시장 진출전략을 착실하게 수행 중임을 보여주었다.

레이저티닙은 타그리소 내성 시장뿐만 아니라, 타그리소를 대체하는 1차 치료제 병용 임상 3상에서 직접비교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드러낼 것이다. 임상은 2022년 종료, 2023년 발매가 예상된다. 또 뇌전이 폐암 환자 대상 병용 임상(2상) 및 타그리소가 진출하지 않은 희귀 EGFR 돌연변이(S768I, L861Q G719X 등)도 공략 중이다. 전방위적인 임상을 통해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다.

현재 삼성증권의 유한양행 목표주가 9만 원에 반영된 레이저티닙의 가치는 3조7000억 원 규모다. 이는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2022년 하반기 타그리소 내성 시장 발매 후 시장 선점 효과, 2023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 발매 이후 타그리소의 점진적 대체를 가정해 산출됐다. 또 뇌전이 폐암환자 대상 임상 결과와 희귀 변이 대상 임상 데이터가 입증되면 파이프라인 가치가 추가 상향될 수 있다. 임상 결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신효섭 부국증권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휴온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종합건강관리 기업이다. 주사제와 점안제 부문에 특화돼 있다. 자사 제품 104개, 수탁품목 61개 등 주사제 165개를 제조 중이다. 연간 10% 이상의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처음으로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2109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9%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뷰티·웰빙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 갱년기 건강개선 유산균 엘루비, 연속혈당기 ‘G6’,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주력 제품이다.

올해 매출 45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순환기계·만성질환 의약품 처방 증가에 따른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과 뷰티·웰빙 사업부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뷰티·웰빙 사업부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엘루비는 추석 및 광고 효과로 올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의 사군자(남성 전립선 기능성 식품소재)가 올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4분기 혹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인 전문의약품의 탄탄한 흐름, 신제품 출시 효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률이 담보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본업에 신사업에 의한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엄민용 현대차증권 매니저
추천종목 퓨쳐켐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는 국내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를 4분기에 앞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미국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기존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대비 치료 효과 및 부작용 감소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한 노바티스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포인트바이오파마가 있어 임상 진행은 다소 늦어져 있다. 그러나 피폭 부작용이 낮으면서 효력은 가장 좋은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사성의약품은 크게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나뉜다. 퓨쳐켐이 개발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을 위해서는 짧은 반감기를 가지는 동위원소 플루오린을 사용한다. 암을 표적하는 방사성의약품은 암을 공격하기 적절한 시간과 세기를 가지는 동위원소 루테튬을 이용한다. 특히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암에서 과발현되는 PSMA라는 단백질에 잘 전달해주는 펩타이드(표지기술)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전립선암의 치료효율이 나뉘는데, 퓨쳐켐은 이 표지기술을 2007년 바이엘에 기술이전했던 이력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더욱 개량된 파이프라인이 바로 FC705다.

FC705는 기존 노바티스 PSMA617과 포인트바이오의 PNT2002 대비 1회 투여량이 절반인 100mCi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실험 결과 종양 섭취가 9.7로 PSMA617 대비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결과에서 긍정적 결론이 발표될 경우, 미국 임상 1·2a상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에 대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FC303은 국내 임상 3상, 미국 임상 1상 단계에 있어 FC705와 함께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이달미 SK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에이비온

C-MET만을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물질인 ‘ABN401’을 보유한 업체다. ABN401은 경구제다. 암 치료제 중 시장이 가장 큰 비소세포폐암에서 미충족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 물질의 주요 적응증은 C-MET 변이로 인해 발병되는 폐암, 위암, 간암 등의 고형암이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 미국 2상은 올해 안에 진입할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9월 ESMO를 통해 ABN401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 참여한 12명의 환자(비소세포폐암 7명) 중에서 평가가 가능한 환자수는 10명, 그중에서 부분관해(PR) 환자가 2명이었다. 종양 감소율은 각각 49.0%와 51.4%로 유효성을 입증했다. 안전성도 높다. 반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TKI 약물들에서 폐렴과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자료에 따르면 ABN401은 3등급 이상의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 이는 다른 경쟁 약물들이 3등급 혹은 4등급의 부작용을 보이는 사례 대비 월등히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ABN401은 이번 글로벌 1·2상 용량증대시험에서 고용량까지 진행한 결과에서도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이 전무했다. 최대 용량으로 적정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는 강점이 확인됐으며, 이는 병용 임상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에이비온은 표적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조직생검이 아닌 액체생검을 이용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

임상 1·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미국 임상 2상은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높은 안전성으로 인해 병용 임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글로벌 EGFR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흐름을 감안하면 ABN401은 향후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EGFR 치료제와 병용요법으로 투여됐을 때 큰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장점이 있어, EGFR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의 기술수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티앤엘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2021~2022년 실적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업체들로의 수급 쏠림 현상은 10월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호실적과 더불어 주가수준 매력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미용업체인 티앤엘을 제시한다.

티앤엘은 매 분기 북미로의 트러블 케어 패치(여드름 패치)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지속 중이다. 국내에서는 트러블 케어 패치가 보편화돼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나, 북미를 비롯해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는 하이드로콜로이드를 미용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그만큼 여전히 성장 초기 시장으로 판단된다.

티앤엘은 2017년부터 미국 업체인 히어로 코즈메틱과 계약을 통해 아마존닷컴, 월마트, 타깃 등 주요 온라인 판매망에 진출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 2021년에는 협력사인 히어로의 CVS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진출도 시작됨에 따라 판매망 확장을 바탕으로 한 매출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티앤엘은 미국 오프라인 판매망 침투율 약 20~30%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초 10%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2~3년간 오프라인 확장만으로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

티앤엘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여력 확대를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설 후 생산 규모는 기존 대비 약 5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수주 환경 측면에서도 북미만을 바탕으로도 3개월 이상 수주가 지연될 만큼 우호적이다. 증설 이후에는 기존 북미 매출 고성장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 지역 확장 역시 본격화될 것이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혈제,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화장품 출시도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2022년에는 스마트 패치 출시도 예정된 만큼, 기존 주력 사업 외 신사업 모멘텀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부각될 전망이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바이젠셀

하반기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크게 부진하다. 유동성의 힘으로 지속해서 높아진 공모가 프리미엄에 대한 후유증으로, 상장 직후 공모 유통물량 소화 과정에서 무차별한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요인에 따른 주가 급락은 우량 기업을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규 상장 바이오텍 중 공모가 및 상장 비교 기업들 대비 주가 낙폭이 과도해 보이는 기업으로 바이젠셀을 추천한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 기술지주의 면역유전자 관련 자회사 아이알젠텍과 면역세포치료제 관련 자회사 옥셀바이오메디칼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설립은 8년 차이나 기반 기술의 연구 시작은 1995년부터다. 오래된 업력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바이티어, 바이메디어, 바이레인저라는 3가지 독창적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표적 항원 및 적응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비임상부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이 가장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바이티어를 적용한 ‘VT-EBV-N’(NK·T세포 림프종)이다. 국내 임상 2상 단계로, 2024년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5년 장기추적 관찰 결과 전체 생존율 100%, 무재발 생존율 90%라는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2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바이메디어와 바이레인저를 적용한 파이프라인들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하지만 기반이 되는 세포의 종류(제대혈 유래 골수성억제세포, 감마델타 T세포)가 국내외 경쟁 기업들과 차별화돼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한 조기 수익창출이 가능해 보인다. 환자 맞춤형인 자가와 대량생산을 통해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동종 세포치료제 모두 개발 중이다. 국내 상장 세포치료제 기업들과 비교 시 중장기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이다.
[이달의 추천종목] 실적과 연구개발 기대감
하태기 상상인증권 상무보
추천종목 서흥

현재 제약·바이오주의 실적과 신약 개발 등에 관한 호재가 많지 않다. 주가가 크게 상승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관련 사업 외에 연말까지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거시경제 변수도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흥은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서흥은 원료(화장품 포함), 의약품, 건기식 등으로 사업이 다양하다. 수출 비중도 34.1%로 높아 고성장을 하면서도 실적 변동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 수출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있어 증시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2021년 상반기 실적은 좋았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1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 영업이익은 455억 원(14.5%)이었다. 2021년 연간으로는 매출 6141억 원(11.1%), 영업이익 855억 원(15.0%)이 전망된다. 실적 성장은 매출 비중(43%)이 큰 건기식의 영향이 크다. 건기식 매출은 2021년에 14.1% 증가한 2703억 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건기식 경쟁이 홈쇼핑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주요 건기식 업체의 외형 성장이 대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기식, 의약품, 하드캡슐, 원료, 수출 등 서흥의 사업구조가 더 부각될 수 있다. 경쟁 심화의 영향을 덜 받고, 수출 등에서 돌파구가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베트남 법인 실적이 고성장 중이다. 베트남 공장의 하드캡슐 증설로 설비 42대가 가동되고, 가격도 상승했다.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 베트남 법인을 통한 성장도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0년 베트남 매출은 623억 원(27.4%)이다. 2021년 상반기에 매출이 30% 후반에서 40% 가까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0%대 증가했다. 2022년에도 20%대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료(젤라틴 등)와 의약품 부문 매출도 각각 7% 내외로 성장할 것이다.

서흥이 지분 16.6%를 보유 중인 내츄럴엔도텍도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츄럴엔도텍 제품을 서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내츄럴엔도텍의 영업이 활성화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글은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10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