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EC-18’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19일 공시했다. 약물 투여 결과, 위약군 대비 중증 구강점막염의 지속 기간이 10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21개 병원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를 받는 구강점막염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EC-18의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을 1차 평가지표로,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을 2차 평가지표로 활용했다.

두 지표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중증 지속기간은 EC-18 투여군에서는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다. 위약군에선 13.5일이 나타났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중증 발생률은 위약군 70% 대비 약 25%포인트 감소한 45.5%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FDA에 혁신신약 지정(BTD)을 신청하기로 했다. 같은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미국 갈레라테라퓨틱스는 임상 2상에서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기간을 19일에서 1.5일로 92%가량 줄인 바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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