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아파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바디는 “현대에이치티, 에이치티비욘드와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바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단지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에이치티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에이치티비욘드는 주거통합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이미 함께 실적을 낸 경험이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건설 중인 디에이치자이개포에 이들 3개사가 함께 참여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건설 중인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커뮤니티센터 내에 설치된 인바디룸에서 체성분, 혈압 등의 건강 데이터와 기초 체력 데이터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인바디는 입주민용 앱을 통해 건강 관리 콘텐츠, 운동·식이 관련 서비스 등도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바디는 지난해 SK건설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홈IoHT랩'을 구성하고 주거 공간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 환경을 건설사와 함께 구현한 바 있다. 아파트에 도입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의료기기를 접목한 ‘IoHT(Home Internet of Health Things)’를 구현하겠다는 게 인바디의 목표다.

이상욱 인바디 사업혁신팀 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거생활 서비스 만족도의 주 요소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홈네트워크와 주거통합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해 주요 건설사의 신축·재건축 단지 등에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