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2021 국제당뇨병 및 대사질환 컨퍼런스(ICDM)&아시아당뇨병학회(AASD)’에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APX-115'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정춘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APX-115는 녹스(NOX) 단백질을 저해해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다. 그동안 설치류 등의 동물에는 ‘NOX5' 세포가 없어서 동물 임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진은 NOX5 형질전환 생쥐를 만들고 APX-115를 투여했다. 그 결과 당뇨병성신증이 개선되고 염증과 섬유화 증상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는 주요 자료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질병 치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의 작년 12월호에도 게재됐다.

APX-115의 당뇨병성신증 유럽 임상 2상 결과는 내달 초에 공개된다. 최종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거나 임상 3상 진입 전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