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교육' 한번에 해결

출시 4년새 이용자 4700만명
캐릭터 애니 등 콘텐츠 다양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이 있다. LG유플러스의 유아용 콘텐츠 서비스 ‘아이들나라’다. 아이들나라는 올 7월 말 누적 이용자 수가 470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만의 성과다.

아이들나라를 개발한 상효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1팀장은 27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놀이부터 교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확충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아이들나라에선 옥토넛, 핑크퐁,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3만여 편을 볼 수 있다. 청담어학원, YBM ECC, 옥스포드 리더스, 에그스쿨 등 영어 교육 콘텐츠는 4300여 편, 동화를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TV’는 1800여 편에 이른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 콘텐츠를 보급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증강현실(AR) 등 기술로 새로운 경험을 주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가령 ‘생생 체험학습’은 아이가 공룡, 물고기, 뽀로로 등을 그린 뒤 업로드하면 TV에 아이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재생된다.

원광동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마케팅팀장은 “고객의 의견을 즉각 서비스에 반영하는 소통 마케팅도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6월 온라인 카페 ‘유플맘 살롱’을 개설했다. 유플맘 살롱에선 9000여 명의 부모가 육아 고민을 공유하는 동시에 아이들나라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원 팀장은 “아이들나라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교재인 ‘워크시트’가 유플맘 살롱의 제안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박수영장 동화를 본 뒤에 수박 모양 오려보기, 색칠해보기, 수박 관련 단어 써보기 등을 해보는 식이다.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상 팀장은 “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아이들나라를 LG유플러스의 간판 서비스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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