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치료약물 농도감시(TDM)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TDM은 치료약물 투약 후 체내의 농도를 확인(체크)하거나 항체반응을 측정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아피아스 프리 안티 인플릭시맙’과 ‘아피아스 프리 안티 트라스트주맙’ 2종이다. 항체 생성(ADA) 관찰(모니터링)을 통해 대상 약물의 효능을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피아스 프리 안티 인플릭시맙은 ‘TNF-α’ 억제제 시장의 글로벌 매출 2위인 인플릭시맙 제제의 TDM 제품이다. 바디텍메드는 이미 작년 12월 인플릭시맙의 TDM 제품 2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로 TDM 3종 세트 제품 출시를 마무리했다.

아피아스 프리 안티 트라스트주맙 제품은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트라스트주맙 제제의 TDM 제품이다. 오리지널 약물은 로슈의 ‘허셉틴’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TNF-α 억제제 약물의 TDM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현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급성장하고 있는 항암제 시장의 TDM 제품”이라며 “이번에 허가 받은 트라스트주맙 TDM 제품은 항암제 관련 첫 승인 사례로, 이후 베바시주맙, 리툭시맙의 TDM 제품도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