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계획
올리패스(12,500 -0.40%)는 '아세틸코에이카르복실라제2'(ACC2)의 발현을 억제하는 'OPNA(OliPass PNA)' 인공 유전자에 대해 한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ACC1'과 ACC2는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다. ACC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경우, 지방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안전한 비만 치료요법으로의 가능성을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ACC1과 ACC2의 단백질 구조가 매우 유사해 ACC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번번히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올리패스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OPNA는 ACC2 발현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ACC2 저해제는 주로 근육의 지방대사를 촉진한다. 이번 OPNA를 피부 근육에 전달할 경우 근육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는 것과 유사한 근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특허의 일부 OPNA는 올리패스의 화장품 자회사인 올리패스 코스메슈티컬즈가 최근 출시한 '실루엣 V-리프팅 크림'에 함유됐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에서 목 주름 및 턱선 개선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이번 특허의 ACC2 저해제는 화장품 임상을 통해 피부 근육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리패스는 ACC2 발현을 억제하는 OPNA에 기반한 비만 및 당뇨 신약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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