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2022년도 예산
6446억 원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제품 안정적 공급·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6110억 원) 대비 336억 원(5.5%) 늘린 총 6446억 원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방역 대응, 달라진 외식·소비 환경 대응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등 첨단 생물학적 제제의 품질검사를 위한 국가출하승인 전용 특수시험실(생물안전 3등급)을 구축해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검증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차세대 백신 개발의 기초상담부터 품질·비임상·임상시험 분석 등 종합상담과 기술지원을 진행해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촉진을 위해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을 확대하고,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피해 보상 상담 및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도 시작한다.

전 세계 재생의료산업 투자 규모
141억 달러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70% 규모 투자
재생의료산업 투자 규모가 2018년 135억 달러(약 15조6721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41억 달러(약 16조3687억 원)로 늘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년도 글로벌 투자규모는 199억 달러(약 23조1038억 원)로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대비 70%에 달하는 141억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200억 달러(약 23조2200억 원)를 가볍게 넘길 전망이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세포 및 조직, 장기 등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의학 분야다.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개정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2개 부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10년간 총 5955억 원(국비 5423억 원, 민간 53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美 보스턴 CIC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7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CIC 입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8월 현재 미국의 바이오혁신 생태계인 보스턴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7곳이 입주해 있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필두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 웰트,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입주를 완료했다. 하반기 입성을 검토 중인 기업도 있다.

전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7만4000개 이상 일자리와 약 2조 달러(약 2321조 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산업 단지다. 이곳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 협력, 현지 네트워크 확장, 프로젝트 가속화, 사업개발 전략 수립,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