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미국 자회사 유틸로직스를 통해 미국 현지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및 사업 진행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유틸로직스가 계약한 곳은 세포치료제 생산 및 임상 진행을 위한 업체들이다. 펩타이드 선별을 진행하는 리서치디엑스, 펩타이드를 생산하는 라이프틴 및 항암제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온코베이 등 3곳이다.

미국 샌디에고로 유틸로직스의 사무실을 옮긴 후 임상 및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T세포치료제 'TAST', 앱비앤티 등 핵심 후보물질 임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하는 중"이라며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들도 과학자문위원으로 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스닥 상장사인 아미리스 및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의 이사로 있는 제퍼리 듀익 박사가 과학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생명과학 관련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듀익 박사 합류로, 임상 진행과 현지 법인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유틸로직스는 미국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2017년 설립한 현지 법인"이라며 "미국 법인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노력의 실질적인 진행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