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셕 연휴 기간 전 국민에게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랜선 귀향'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상이다. 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전화를 거는 상대방이 누구인지와 상관 없이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선불폰 사용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방문이 힘든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랜선 귀향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당일 아침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되면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분산 사용을 권장했다.

이 사업은 올 설 연휴(2월 11~14일) 때도 시행했다. 이 기간 382만 이용자가 약 37만 시간 영상통화를 이용했다. 작년 설 연휴(18만 시간) 대비 이용량이 약 2배로 늘었다.

통신 3사는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이동전화 데이터를 두 달에 걸쳐 100GB(월 50GB)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성공드림플러스, KT 사장님성공팩, 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 등 이용자가 대상이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