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협력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의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국 지역에서의 HL161 개발 권리를 갖고 있다. 현재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등 4가지 적응증에 대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적응증이 5개로 늘었다.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은 근육 쇠약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 등의 치료방법이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란 설명이다.

현재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협력사 이뮤노반트가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뮤노반트는 내년에 2개 적응증을 추가해 총 5가지 질환에 대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HL161은 북미와 중국에서 6개의 적응증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징송 왕 하버바이오메드 대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과 면역글로불린의 제한적인 접근성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에서의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HL161의 새로운 작용기전은 안전하고 효능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