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의 코스닥시장 상장 일정이 재조정됐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당초 내달 1~2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은 오는 10월 5~6일에, 일반 청약은 10월 12~13일에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 예정가는 기존과 동일하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며,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5000원이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번 일정 조정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맞춰 투자위험요소에 관한 내용을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투자 리스크 부분에 대해 보강 요청이 있었고, 이에 투자 위험에 관한 정보와 기술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강했다"며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정으로 기업이나 상장 절차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일정이 늘어난 만큼,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항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