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명서 계속 인정"
홍콩, 불가방침 발표했다 철회
오는 26일 접종이 시작되는 18~49세는 우선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6~29일 접종 예약한 2040, 모두 화이자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40대 이하 접종 첫 번째 주인 26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18~49세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이들은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6주 간격으로 맞는다. 29일까지는 화이자를 맞고 이후에는 유동적이다.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이 불투명한 탓이다. 추진단은 대상자별로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는 주 단위로 공지하기로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향후 모더나 도입 일정과 백신 폐기 최소화 등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종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했다.

18~49세 접종 사전예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입국 시 격리면제 적용에서 제외하는 변이유행국가를 현재 26개국에서 다음달 1일부터 36개국으로 확대한다. 일본, 터키, 페루, 카자흐스탄 등 13개국이 추가되고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3개국이 제외된다. 국내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이들 36개국에서 입국하는 경우엔 격리면제를 받을 수 없다.

한편 홍콩 정부는 기존대로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한국인은 전처럼 비자 없이 홍콩을 방문할 수 있다. 홍콩 정부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선진규제기관(SRA) 목록에 포함된 국가의 백신 접종 증명서만 인정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

SRA 목록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회원국 위주로 36개국이 속해 있다. 한국은 2016년 ICH 정회원으로 가입했지만 SRA 목록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WHO는 2015년 지정한 SRA 목록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후 등재 신청 절차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SRA를 대체해 WHO가 직접 규제기관을 평가하는 제도에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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