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진은 올 상반기 매출 호조와 함께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에 매출 43억9691만원, 영업이익 12억322만원, 순이익 12억4086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6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0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27~28%대였다.

이노진은 다양한 판로 개척을 실적 증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용 제품의 신제품 출시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거래처를 통해 마진 높은 제품의 납품이 크게 증가했다"며 "온라인 신규 회원이 약 200% 늘어나는 등 온라인 판매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기존 탈모 제품은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고, 홈케어 위주인 해외 시장은 기능성 제품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도 신규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볼빅을 통해 탈모 치료제와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지난해 코넥스 상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해 실적 상승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항노화 솔루션 주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