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분석
루트로닉(18,150 +2.83%)의 호실적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12일 루트로닉에 대해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트로닉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호실적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와 이에 따른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해석했다. 해외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유지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루트로닉의 해외법인별 매출은 미국 237억원, 독일 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와 58%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 법인 매출도 각각 91%와 17%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루트로닉의 매출을 전년 대비 34.9% 증가한 1559억원, 영업이익은 317.7% 늘어난 259억원으로 추산했다.
자료 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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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신규 제품인 ‘더마V(혈관치료)’ ‘아큐핏(체형관리)’ 출시가 계획돼 있어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소모품 매출 비중도 ‘지니어스’ ‘아큐핏’ ‘울트라’의 판매 확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8,500 +5.20%) 연구원은 “최근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프리미엄 피부재생 미용기 ‘할리우드 스펙트라’ 출시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모품 모델 강화, 체형관리 시장 진출 그리고 지난해 출시한 할리우드 스펙트라에 기반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쫓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에 자산화하던 연구개발비를 비용화하면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게 됐다”며 “그러나 외형 성장이 이러한 비용부담을 상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영업 전략으로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봤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8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높였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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