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다 팔렸다…온라인서 대박난 LG전자 야심작 [노정동의 3분IT]
스탠바이미는 기존 가전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이동식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동식 바퀴로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에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학습과 업무뿐만 아니라 여가시간을 보낼 때도 스크린 이용이 많은 MZ세대가 모니터를 자바라 거치대에 올려놓고 침대에 누운 자세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에 착안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TV 역할도 한다. 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하면 무료 채널 제공 서비스인 LG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한국 기준 총 144개 채널이 무료로 제공된다. 화면은 액정표시장치(LCD) 터치 스크린으로 리모컨과 함께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듯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화면을 쓸어 넘기는 스와이프 방식 제스처 컨트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에선 직접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이용하는 후기 영상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 집에서 쓰고 있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에 별도의 이동식 거치대를 구매해 스탠바이미 정가(109만원)의 5분의 1 가격으로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TV와 PC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 제품은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모니터다. 모니터 안에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포함돼 있어 이른바 'PC 본체'가 필요없다. 삼성전자는 기존 27형과 32형 화면을 출시했는데, 최근 인기가 높아지자 43형을 추가로 내놨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로 연결만 하면 인터넷 사용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를 비롯한 웨이브, 프라임비디오, 티빙, 왓챠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재택근무를 위한 원격 접속(Remote Access)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Office 365도 지원해 집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과 원격수업을 하는 가정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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