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KAIST 등 뭉쳐
"AI 신기술 개발 올인"
'K인공지능' 드림팀 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표 기업 102곳과 KAIST 등 연구기관 33곳이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이란 깃발 아래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혁신허브’ 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AI 혁신허브는 세계 최고 연산 능력을 갖춘 ‘인공 두뇌’를 자력 개발하겠다는 국가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카카오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업 102곳이 참여한다. KAIST를 비롯한 26개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7개 연구소가 힘을 보탠다. 컨소시엄 주관 기관은 고려대다.

해외 대학과 기업에도 문호를 열었다. 구글, 페이스북,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카네기멜론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프라운호퍼연구소 등 59곳이 참여한다.

AI 혁신허브는 개별 기업과 대학이 풀기 어려운 고난도 대형 연구에 주력한다. 극사실적 메타버스(가상세계) 시·공간 설계,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뇌파 기반 음성합성 기술, 초거대 딥러닝 기술 개발 등이다. 이런 연구에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다. 정부는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50페타플롭스(1초에 5경 번 연산)급 슈퍼컴퓨팅센터를 새로 구축해 컨소시엄에 제공하기로 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혁신허브가 국내 AI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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