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분석
“아이센스, 내년 생산능력 증가…연속혈당측정기 허가도 기대"

SK증권(893 -0.45%)은 29일 아이센스(33,100 -0.60%)에 대해 자가혈당측정기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유럽과 한국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제품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를 주로 판매하는 진단기기 업체다. 매출 중 약 절반은 자체 제품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판매된다. 나머지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아크레이, 니프로, 한독 등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아이센스는 올 2분기에 584억원, 111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31.2% 늘었다. OEM 및 ODM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늘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의 자가혈당측정기 국내 시장 점유율은 40%다. 아이센스는 향후 늘어날 수요를 감안해 이달 송도공장 증설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전체 생산능력의 30%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란 설명이다.

유럽 및 한국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채혈없이 연속으로 혈당값을 측정한다. 기존 자가혈당측정기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연속혈당측정기는 중증 제2형 당뇨병 환자 또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센스는 독일에서 지난 5월, 한국에서 지난달에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탐색 임상을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내달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중으로 각각에 대한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중 연구원은 “자가혈당측정기는 전체 시장 규모가 축소 중인 반면, 연속혈당측정기 수요는 늘고 있다”며 “아이센스가 연속혈당 측정 제품을 허가받는다면 ODM 또는 판권계약 등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2250억원과 29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5% 늘고 4.9%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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