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지속적 실적 확대 예상…매각 불확실성 해소될 것”
목표주가에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30배를 적용했다.
디오는 전날 중국 최대 온라인 치과재료유통 플랫폼 기업과 디지털 임플란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년 간 500억원 규모다. 안주원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글로벌 덴탈시장 고성장의 주축”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디오는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이 디오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연구원은 “매각과 관련해서도 큰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며 “디오의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국내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디오는 2021년 국내에서 496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38.6% 늘어난 수치다. 안 연구원은 “400억원대의 국내 매출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라고 했다.
매출을 이끄는 건 회사의 ‘무치악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무치악 솔루션은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하거나, 치아 상실 후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해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정밀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무치악 솔루션의 성과를 기대했다. 디오는 지난 5월 중국 의료기기 유통사와 연간 약 80억원 규모의 무치악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는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디오는 미국 대형치과 판매망(네트워크)과의 협력으로 국내 덴탈 업체 중 영업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에서의 성과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오는 통합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단순 임플란트 판매를 넘어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매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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