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5년간 1억5000만달러(약 1722억원)를 투자해 한국 등 세계에서 300만 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8일 량화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함께 연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온라인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화웨이는 2008년부터 130여 개국에 1억5000만달러를 들여 154만여 명의 ICT 인재를 발굴했다. 이 같은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건 정보 격차 문제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량 회장은 “세계 25세 이하 인구 약 22억 명이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량 회장은 회사를 기후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화웨이는 기술 전문성과 함께 전력 및 에너지 축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디지털 전력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1억6000만t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