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강원 춘천시 본사 인근에 건물이 포함된 부지를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진단제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바디텍메드는 이 부지에 진단기기 및 진단 카트리지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만5000대 생산이 가능한 진단기기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3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부지 취득금액은 55억원이다.

부지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연면적 4457㎡ 규모 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2개층은 카트리지 생산설비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센터 신축과 연계해 카트리지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연말 1억개에서 내년 말 1억5000만개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부지의 전체 대지면적은 9689㎡으로 향후 추가 생산시설 확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난해에만 주력 진단기기가 세계에 1만대 이상 설치됐다”며 “ 코로나19 외 기존 진단제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증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