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경구용 제제 관련 캐나다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3-페닐-4-프로필-1-(피리딘-2-일)-1H-피라졸-5-올 염산염의 신규 결정형 고체화합물’이다.

특허를 획득한 신규 결정형은 활성 성분이 장기간 분해되지 않고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란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기술을 코로나19, 당뇨병성신증,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안질환 등 염증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결정형을 활용하면 장기 저장 안정성, 완제 제조 용이성, 생체내 약리 활성의 안정화 및 경구 흡수율 등이 개선된다고 했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 제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는 국내와 호주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라며 "회사는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특허를 선제 취득해 전략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치료제 'APX-115'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내달부터 환자 대상 투약이 실시될 계획이다. 당뇨병성신증 적응증으로는 유럽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다음달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APX-115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