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루트로닉에 대해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높였다.

루트로닉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1억원과 73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매출 증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 실적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고가의 신제품 장비를 도입하며 제품군이 다양화된 영향으로 1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트로닉의 2분기 미국 미용 의료기기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22% 늘었다. 이 추세를 감안하면 미국 법인의 2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 1649억원과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예상했다. 수출이 높게 유지되고 마진 구조가 개선되며, 전년 대비 각각 43%와 328% 증가를 예상했다.

조은애 연구원은 “현재 루트로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5배로 동종업체 평균인 26배 대비 낮다”며 “향후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된다면 가치 재평가(멀티플 리레이팅)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