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신생 바이오기업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에 혁신 항체 기술을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대가로 상트네어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상트네어는 메디톡스의 기존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다. 메디톡스의 항체 기술을 도입, 중점 개발한다.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에 특화됐다는 설명이다. 20여년간 메디톡스의 연구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양기혁 전 부사장이 상트네어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최은식 전 메디톡스 수석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상트네어는 초기부터 말기 암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후보물질을 확장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기반의 바이오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메디톡스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