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손미진 대표, 이해권 전무, 김은경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수젠텍
(사진 왼쪽부터)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손미진 대표, 이해권 전무, 김은경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수젠텍
수젠텍은 중국 지스본과 현지 여성호르몬 진단사업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스본은 중국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업인 라이프스타일스의 자회사다. 라이프스타일스는 여성청결제 발기부전치료제 콘돔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주해낙복사진단기술유한공사는 수젠텍이 개발한 여성호르몬 진단제품 ‘슈얼리스마트’의 중국 내 생산과 판매를 맡는다.

슈얼리스마트는 다양한 여성 질환을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여성호르몬 진단 기기란 설명이다. 에스트로겐 프로제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5종을 측정한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쉽고, 우수한 측정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건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에 따라 기술이전을 통한 지분 확보와 계약금,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 최소 11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원격의료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에 설립한 합작사는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