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바이오솔루션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임상 진전으로 주가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1분기 25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영업적자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감소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화장품과 세포치료제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매분기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상 모멘텀도 가시화 되고 있단 판단이다. 진 연구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조건부 판매도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1월 먼디파마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먼디파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담당했던 만큼, 최적의 협력사라는 설명이다.

카티라이프의 채택의료기관도 작년 말 24개에서 올해 2분기 55개까지 늘어났다. 올 들어 이식환자 수는 이달까지 47명을 기록했다. 진 연구원은 “국내 임상 3상은 현재 52명 중 30명에게 투여돼 진행률이 58%에 달한다”며 “미국 임상 2상은 2022년 말까지 환자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사업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창상피복재 ‘스템모빌 겔’은 지난 4월 수출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우수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및 유럽인증(CE)을 진행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 기업 등과의 협업도 모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인체조직모델을 이용한 동물대체시험 부문에서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기초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에 필요한 도파민 신경모델, 간 모델, 췌장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매년 강화되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작년 말 입법발의된 동물대체시험법에 관한 법률로 수요처가 늘면서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