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실적 기대"
NH투자증권은 22일 위더스제약에 대해 올 2분기에 출시된 신제품의 영향으로 하반기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더스제약은 1분기에 매출 135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 복제약(제네릭) 약가 차등제에 대비한 생물학적 동등성 및 임상 실험을 수행하며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 총 8건의 제품에 대해 생동성 승인을 받았다. 2023년까지 생동 의약품 매출 비중을 9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줄겠지만 생동성을 입증하지 못한 다른 제약사의 약가가 인하된다면 향후 매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1년 실적은 매출 582억원과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122%와 567.9%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신제품이 하반기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봤다. ‘듀로텔정’과 ‘아바젯정’은 각각 지난달과 이달 출시됐다. 두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마진이 높아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웅제약과 개발 중인 지속형 주사 탈모치료제도 향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달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한국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전용 공장을 구축해 제품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이현동 연구원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은 연 1540억원"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주사 탈모치료제의 출시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